(영상)7층 건물 와르르…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벌써 2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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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쳐 약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청(AFAD)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 사망자는 1498명이라고 밝혔다.
지진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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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쳐 약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재난비상관리청(AFAD)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 사망자는 1498명이라고 밝혔다. 직전에 밝힌 부상자는 8533명으로 집계됐다.
양측의 집계를 합하면 시리아 사망자는 최소 810명에 달한다.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서북부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최소 58개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지진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의 진앙은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역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7층 건물이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됐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주위는 온통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다.
이번 지진은 84년 전 기록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위력으로 분석된다. 1939년 12월 27일 북동부 에르진잔주에서 발생한 7.8 규모의 강진으로 약 3만명이 사망한 바 있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최대 1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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