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 "아내가 상사처럼 느껴져‥욱해서 가출한 적도" ('동상이몽2')

최지연 2023. 2. 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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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환이 가출사건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환이 스페셜MC로 출연한 가운데 가출사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환은 아내와 다투고 가출을 강행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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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방송인 김환이 가출사건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환이 스페셜MC로 출연한 가운데 가출사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숙은 "김환 씨는 프리선언한지 벌써 5년차지만, 여전히 직장생활을 하는 기분이라고 한다"며 그 이유를 물었다. 김환은 부장님을 모시고 사는 기분이라고 대답했다. 여기서 부장님은 바로 자신의 아내라고. 

김환은 "아내가 명령조가 많다. 문자 온 걸 후배가 본 적이 있다. 후배가 그 문자를 보더니 '이건 상사와의 대화내용인데'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다음 날 둘째 돌잔치를 앞두고, 아내 부탁을 받고 드레스 심부름을 하다가 중간에 친구 연락이 와서 맥주를 먹게 된거다. 아내가 문자가 와서 '어디야?' 하길래 '친구 만나서 맥주 먹고 있다' 하니까 '얘기 안 하고 갔네?' '기본 아니야?' 라는 워딩을 보냈다"고 부연했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이를 들은 이지혜는 아내가 그럴 만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환은 "잘못한 건 인정합니다만"이라고 말끝을 흐렸고 김구라는 김환에게 "환(구슬)처럼 둥글게 살아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환은 아내와 다투고 가출을 강행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환은 "저도 한 번 욱했다. '이거 왜 안 치워놨어'라고 아내가 이야기했는데 딸이 '아빠는 이거 안 치운다니까'라고 하는 거다. 그러니까 아내가 '아빠는 평생 저럴거야'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저도 욱해서 '나한테 너무한거 아니야?'하고 집을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후 김환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도 느꼈다고. 그는 "문자를 보냈다. '이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고, 아이가 아빠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곧 집에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그건 가출이 아니라 외출"이라고 지적했고, 김환은 "나한테는 3시간도 굉장히 크다"고 대답한 뒤 "집에 들어 가려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었더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출연진이 화를 내고 나갔냐고 묻자 김환은 "말로 화는 못 냈지만 문을 꽝 닫고 나갔다"고 털어놨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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