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부부, 눈치보는 남편? 아내, "남편 과거 행동 생각나"→오은영, "아내, 공포 누르는 것" ('결혼지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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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상담만 60회 이상 받았지만 부부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정글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이 별거 기간동안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많이 했다. 전화도 계속했다. 많이 변하고 노력했으니까 한 번 더 기회를 줘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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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부부 상담만 60회 이상 받았지만 부부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정글부부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부부 상담을 받고 별거 기간까지 가졌지만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와 감정싸움을 하다가 그게 계기가 돼서 내가 집을 나갔다. 그때 많이 힘들었다. 내가 아내한테 계속 더 잘하겠다고 말해서 아내가 한 번 지켜보겠다고 해서 다시 들어오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보다 내가 힘들다. 그래서 내가 살고 싶지 않다고 했지 않나"라며 "내가 보호자라고 믿고 있는 사람이 그런 마음을 갖고 나한테 그렇게 했다는 게 속상하다. 내가 평생 누굴 믿어야 하는 거냐. 나는 결혼할 때 당신 자상함 하나만 보고 결혼했다"라고 눈물을 쏟으며 말했다.
남편은 "내가 이런 모습을 보이겠다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편지를 썼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별거 기간동안 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많이 했다. 전화도 계속했다. 많이 변하고 노력했으니까 한 번 더 기회를 줘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집에서 남편이 눈치를 많이 보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거슬리기 싫은 거다. 책잡힐 일이 생길까봐 그렇다. 재택근무를 하다가 아내 퇴근 시간이 되면 집안 일 어떤 걸 해야할 지 봤다. 아내의 표정을 보면 나는 숨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노력을 많이 한다. 나라도 잘 보듬어야지 하지만 내가 왜 그래야하나 싶더라. 잘하고 싶다가도 좋게 안 나온다. 그게 제일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 대한 공포를 느꼈던 것 같다. 내가 힘으로 우위에 있으면서 남편이 다시 물리적 힘을 발휘할 수 없도록 남편이 의기소침해 있으면 내가 우위에 있구나 이걸 계속 확인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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