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옥희 울산교육감 남편 출마…단일화 ‘기싸움’
[KBS 울산] [앵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 천창수 전 교사가 등판했습니다.
대진표는 5파전으로 형성된 가운데 단일화 여부를 놓고 진보 후보들의 기싸움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 천창수 전 화진중학교 교사가 '중단없이 한 발 더'를 기치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천창수 전 교사는 출마회견에서 "희망의 싹이 꺾일까 하는 두려움, 울산교육이 반드시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간절함,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습니다.
[천창수/전 화진중학교 교사/고 노옥희 교육감 남편 :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울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천창수가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한편 진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해온 구광렬 예비후보는 단일화 방안으로 공개 정책토론을 제안했습니다.
[구광렬/울산교육감 예비후보 : "교육은 백년지대계, 말 그대로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그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노옥희 교육감의 뜻을 잇겠다'는 후보들만의 공개정책토론이라도 이뤄졌으면 하는 바입니다."]
이와 관련해 천 전 교사는 단일화 의사를 묻자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며 확답은 유보했습니다.
[천창수/전 화진중학교 교사/고 노옥희 교육감 남편 : "캠프를 중심으로 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단일화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천 전 교사는 내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예정인데 구광렬 예비후보의 계속되는 단일화 제의에 어떤 해답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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