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게 하는 록스타 이야기 ‘내 여름날의 록스타’

손봉석 기자 2023. 2. 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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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좀 들었던 중년과 록 음악의 매력을 발견한 MZ세대까지 아우를 플레이리스트가 담긴 책이 출간이 됐다.

‘여전히 가슴 뛰게 하는 음악인들에 대하여’라는 부제자 붙은 ‘내 여름날의 록스타’(지은이 이승윤·당민, 펴낸곳 클로브)는 록 음악에 대한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연예인인 개그맨 이승윤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록 음악을 들어온 리스너로 로스타와 록음악에 대한 추억을 전했다. 공동저자인 당민은 유튜브 채널 ‘당민리뷰’를 운영하는 대중음악 평론가다.

책 구성이 청소년 시절에 직접 만들고 들었던 믹스 테이프처럼 A면과 B면으로 나눠진 점이 이채롭다. A면은 레드 제플린 ‘Stairway to Heaven’으로 시작해 딥 퍼플, 레인보우, 본 조비, 드림 시어터 등 전설적인 록밴드의 노래에 대해 서술했다.

B면은 좀 더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준 메탈리카 ‘Enter Sandman’으로 포문을 연다. 헤비메탈 전형을 보여준 메탈리카, 메가데스, 헬로윈의 노래들을 이야기한다.

QR 코드로 제공하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책 속에 나온 노래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은 북미지역과 유럽의 대중음악 주류 장르였던 하드록과 헤비메틀이 20세기 후반 극동지역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소구됐는지를 솔직하게 기록한 사료로도 가지차 느껴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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