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 주기 9개월로 늘어

김태훈 기자 2023. 2. 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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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된 뒤 재감염까지 걸리는 기간이 9개월로 늘어났다. 백신 접종과 실제 감염을 통해 장기간 지속하는 면역력을 갖춘 이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도 인플루엔자(독감)처럼 백신을 정기 접종하면서 관리하는 엔데믹(풍토병화)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기준 코로나19 재감염 평균 소요기간은 약 9개월(259~292일)이었다. 지난해 7월에는 이보다 4개월이 짧은 5개월(154~165일)이었다. 재감염 소요기간은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된 환자가 두 번째 감염될 때까지 걸린 기간이다. 이 기간이 늘어났다는 것은 면역 지속력 향상을 의미한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에 재감염되는 평균 기간이 길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의 면역 상태가 좋아지고 개량 백신사업이 어느 정도 잘됐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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