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위한 공청회…지주들 여전히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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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두고 정책당국과 반대 주민들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등은 6일 오후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한 발표를 하고 지정발표자 토의, 방청인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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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두고 정책당국과 반대 주민들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 등은 6일 오후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한 발표를 하고 지정발표자 토의, 방청인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환경부는 국립 공원 승격이 확정되면 공원 내 사유지 적극 매수, 친환경 체류·체험 시설 확충, 주민지원사업, 재난안전관리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팔공산 국립 공원 승격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 설명회는 지정발표자 토의 도중 찬성 측 주민과 반대 측 주민 간의 고성이 오가는 등 반대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됐다.
공청회에 앞서 팔공산 국립공원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구 동구 아양 아트센터 앞에서 "국립공원 결사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국립공원 구역 내 전답(논, 밭)농지 추가 배제 여부는 토지주의 승인을 거칠 것 ▲국립공원 지정 제외 토지는 친환경 지역으로 변경할 것 ▲국립공원 교통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구 2차 순환도로를 동화사~갓바위까지 확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서정기 대책위 부위원장은 "대구시와 국립공원공단은 소수 지주의 의견은 무시한 채 사업을 결정지었다"며 "대구시민 99% 이상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찬성하지만 우리는 계속 맞설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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