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조민 "난 떳떳하다"...정유라가 던진 말은?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장관. 항소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판결문이 공개됐어요.
[장성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의 판결문인데요. 조국, 잘못에 여전히 눈 감은 채 반성의 모습 보이지 않았다. 입시제도 공정성을 훼손했고 극심한 사회적 분열과 소모적 대립을 지속했다. 그래서 조국 전 장관의 여러 가지 혐의는 죄질이 나쁘다. 그런 식의 결론을 내렸어요. 조국 전 장관 선고를 받고 나서도 억울해요. 나 항소할 거예요 이런 식의 얘기를 했거든요. 국민 앞에 사죄부터 했어야죠. 억울하다는 얘기보다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사죄했어야 했는데 나는 잘못하지 않았어요라는 입장을 계속 겨지하고 있어서 조국 전 장관, 지지층의 환호는 받을 수 있겠지만 다수의 국민들로부터는 분명히 버림받을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려요.
[앵커]
유죄 선고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가 필요했다고 보십니까?
[김상일]
글쎄요,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그럴 여유가 있었겠느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언젠가는 좀 정리를 할 필요는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제가 답답한 건 지금 조민 씨의 태도가 저는 훨씬 더 답답한 거예요.
[앵커]
지금 말씀하셨으니까. 오늘 얼굴을 공개한 상태로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 부분 말씀하시는 건데요. 여기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이 얘기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상당히 여유 있는 모습으로 인터뷰를 이어가는 모습 보고 오셨는데. 나는 떳떳하다. 이게 아버지 조국 전 장관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날 인터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평가가 굉장히 극과 극입니다. 저런 따님 두셔서 얼마나 뿌듯할까 이런 평가도 나오고요. 정유라 씨 같은 경우는 웃고 간다 이런 표현을 썼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 아까 할 말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요.
[김상일]
진짜 답답하더라고요. 나는 떳떳하다? 저 말을 듣고 제가 드는 생각은 이거였어요. 참 나는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되나. 저게 떳떳하면 나에게도 많은 기회가 있는데 그 기회들을 다 활용해야 되는 건가? 그게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다른 부모들은 그런 것들을 다 찾아다니면서 어떻게든 반칙과 제도를 무시하고 우회하는 걸 찾아서 그걸 다 해야 되나? 자식들에게 해 주어야 되나? 저는 굉장히 고민스럽고 답답했고요.
또 하나는 왜 갑자기 저러지? 우리나라의 갈등의 한 축에 서가지고 그 한 축으로서 앞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가? 그러면 또 저 한 축, 양쪽의 축에 매달려서 국민들은 또 싸우고 서로 비난하고 이러면서 갈등과 혐오 속에서 살아가야 되나? 참 답답한 말이었고요. 젊은 분인데 왜 저렇게 됐을까. 저는 좀 안타깝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이 상황을 대처했다면 따님한테 좀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부분이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앵커]
장성철 소장님은 조민 씨가 왜 이렇게 공개 인터뷰에 나섰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정치하려고 그러는 것 같아요. 나는 의사가 못 될 것 같아. 그러면 정치할 거야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젊은이라서 비판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냥 아이이기 때문에 비판하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저런 뻔뻔함은 그 아버지를 닮은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석을 위조했어요. 이게 떳떳한 거예요? 표창장 위조하고 인턴 경력 위조했습니다. 이게 떳떳한 겁니까? 성적 위조하고 대리시험 봐서 성적을 잘 받으려고 했어요. 이게 떳떳해요? 우리나라 대한민국 모든 입시를 하려고 하는 학생들 다 위조하고 대리시험 봐서 학교 가고 점수 잘 받아요? 그런 나라가 공정한 나라예요? 본인은 떳떳하대요. 잘못한 거 없대요. 이게 말이 돼요? 이런 사람들은 정말 반성하고 본인들이 먼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죄해야지. 저런 식의 반응을 보이는 건 국민의 분노만 더 크게 올릴 것밖에 없다. 정말 반성 좀 하시라 그렇게 말씀드려요.
[앵커]
이게 누군가의 소중한 기회와도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아마 오늘 두 분이 좀 비판적인 이런 평론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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