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이용식 피꺼솟…원혁, ♥이수민 집에서 몰래 사위 대접 [종합]

장우영 2023. 2. 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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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 원혁이 이수민과 간절한 결혼의 꿈을 밝혔다.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원혁-이수민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원혁은 ‘조선의 사랑꾼’ 출연자들이 모인 사랑채에 깜짝 등장했다. 원혁은 “30분 만에 이수민이 내 운명이라는 걸 직감했다. 세 번째 만났을 때 고백했다”며 “수민이가 내가 서운하지 않게 이미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내 마음도 헤아려 주고 있다”고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노력에도 원혁은 아직 이용식과 만남을 갖지 못한 상태였다.

영상에서 원혁은 새벽 기도를 위해 이수민과 만났다. 이수민은 “어머니가 8년 반 만에 나를 낳으셨는데, 새벽 기도를 할 때였다고 하셨다. 우리도 결혼의 기적을 위해 새벽 기도를 드리고 있다”며 “‘미스터트롯2’, ‘조선의 사랑꾼’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전국민에게 알리는 것도 그렇지만, 아빠랑 부딪히는 것도 부담이었다. 이 남자 아니면 안된다는 확신이 생겨야 이 모든 걸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초반에는 장거리 연애라 힘들었는데 원혁이 10분 거리 내에 이사를 왔다”고 밝혔다. 원혁은 “힘들지만 이것도 데이트 같다. 간절해서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새벽 기도를 마친 뒤 이수민은 원혁에게 아침을 먹이기 위해 이용식이 집에서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원혁은 “버틸 수 있었던 건 어머님이 응원해주시기 때문이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용식이 혹시나 돌아올 경우를 대비해 치밀하게 숨는 작전도 세워둔 상태였다. 이수민의 엄마 김외선 씨는 원혁 스티커도 만들 정도로 예비 사위를 응원하는 편이었다. 김외선 씨는 “긍정적인 성격과 어른스러움이 마음에 든다. 나는 마음 속으로 허락했다. 적극 밀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외선 씨는 이용식이 원혁을 모른 척하고 지나갔을 때 이후로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원혁이 이수민의 집에 드나든건 반년 정도였다. 원혁은 이용식의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시작했고, 자신도 “쟤 어쩌려고 저러냐”라며 불안해했다. 하지만 먹방을 시작한 원혁은 과거에 아침 먹고 낮잠자고 점심까지 먹었던 일화도 털어놨고, “한번은 수민이가 집이 비었다고 오라고 한 적이 있다. 잠깐 있었는데 어머니가 돌아오셨고, 너무 놀라서 얼어버렸다. 어머니가 보시곤 이젠 남자를 끌어들이냐며 웃으셨다”고 말했다. 김외선 씨는 “수민이가 결혼 생각할 나이가 됐고 해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 사전 정보 다 알고 있었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아침을 먹은 원혁은 소파에 앉아 자연스럽게 이용식이 나오는 생방송을 시청했다. 김외선 씨는 만우절이 생일인 이용식에게 거짓말을 했을 때 이용식이 정색하고 도망가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외선 씨는 “이용식은 딸을 결혼시킬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사람인데 내가 계속 주입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수민의 금지옥엽이었다. 김외선 씨는 “고등학교 다닐 때 이수민이 아플 때가 있었다. 아빠한테 전화를 해서 아프다고 하니까 이용식이 생방송 들어가기 30분 전인가에 달려왔다. 생방송도 펑크 냈다. 나중에 시말서를 쓰더라. 그걸 알고 대단한 딸 사랑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아빠가 불쌍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외선 씨는 “원빈, 장동건을 데려와도 이용식은 안 좋아할 거다”고 말했다. 원혁은 “처음 겪는 일이라 자신감도 떨어지고 위축됐는데 어머님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뒤 자연스럽게 티타임이 이어졌다. 원혁은 자연스럽게 설거지, 식사 차림을 도왔다. 이용식을 제외한 세 사람이 장을 보기도 했다. 김외선 씨는 원혁을 “넝굴사. 넝쿨째 굴러온 사위다. 나 같은 성격의 아들을 낳고 싶었는데 나같은 성격의 사위가 들어왔다”며 굉장히 아꼈다. 이후 이용식의 생방송이 끝나자 원혁은 바로 집을 떠났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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