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파면 요구 이유 모르겠다… 내 자리서 최선 다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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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정부 질문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파면 요구 이유를 아느냐는 질문을 받고 "제가 직접 만나 뵙지는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으로부터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 데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을 받고 "나중에 정리가 되면 그때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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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이 “지금 윤석열정부는 무한책임이 아닌 무책임이다. (유족들이) 왜 이 장관 파면을 얘기하는지 알고 있나”라고 질의하자 이 장관은 “글쎄. 제가 직접 만나 뵙지 않아 구체적 이유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장 의원이 “이제라도 공직자로서 책무를 다 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고 스스로 사퇴할 생각이 없나”라고 묻자 이 장관은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의원님 말씀은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으로부터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된 데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을 받고 “나중에 정리가 되면 그때 자세한 말씀을 드리겠다”며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동 발의했다. 탄핵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으며 국회법에 따라 보고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 국무위원 탄핵안은 재적 의원의 과반 찬성이면 의결할 수 있어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민주당은 오는 8일 대정부 질문을 위해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원·이예림·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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