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상담 50회 이상 받은 부부 “2년간 별거, 재결합한지 2년”(결혼지옥)

박수인 2023. 2. 6. 2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지옥' 출연 부부가 2년 간 별거를 했다고 밝혔다.

조은주 씨는 "(남편과) 2년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 기간에 가게를 옮겨야 했다. 천장에 있는 CCTV를 떼야 했는데 이삿짐센터에서 못 해준다고 하더라. '해줄 수 없냐' 부탁을 드렸더니 '이런 거 도와줄 남자 없냐'고 하더라. 그 분은 그 뜻으로 말한 건 아닐 거다. 그런데 '나에겐 도와줄 남편이 없구나' 생각하니까 너무 서러운 거다. 그때부터 '이런 거 도와달라고 하면 안 되겠구나,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겠다, 내가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좀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결혼지옥' 출연 부부가 2년 간 별거를 했다고 밝혔다.

2월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는 지금까지 부부 상담을 50회 이상 받았지만, 해결하지 못한 문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부부가 등장했다.

조은주 씨는 "(남편과) 2년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 기간에 가게를 옮겨야 했다. 천장에 있는 CCTV를 떼야 했는데 이삿짐센터에서 못 해준다고 하더라. '해줄 수 없냐' 부탁을 드렸더니 '이런 거 도와줄 남자 없냐'고 하더라. 그 분은 그 뜻으로 말한 건 아닐 거다. 그런데 '나에겐 도와줄 남편이 없구나' 생각하니까 너무 서러운 거다. 그때부터 '이런 거 도와달라고 하면 안 되겠구나,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겠다, 내가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좀 더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재결합한 지는 2년 정도 됐다고. 조은주 씨는 재결합한 이유에 대해 "아이 혼자 키우는 게 심적으로 너무 힘들더라. 가족끼리 온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자격지심이 생기더라. 두 아들이 있다 보니까 아빠를 너무 좋아한다. 아이들한테도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해서 재결합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승호 씨는 "아이들을 못 본 2년 동안 1분 1초가 10년, 20년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