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높았던 그래미의 벽…평론가 김영대 "BTS, 역사적 성과"

김문영 2023. 2. 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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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방탄소년단)가 K팝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과 '그래미 3개 부문 후보 지명'이라는 역사를 썼지만 안타깝게도 수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한국 시각으로 오늘(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BTS는 먼저 콜드플레이(Coldplay)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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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K팝 가수 최초 그래미 3개 부문 지명' 역사 써
BTS 콘서트 영화, 개봉 첫 주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5위·전 세계 9위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버터(Butter)' 곡으로 공연을 펼치는 모습 [사진=로이터]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K팝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과 '그래미 3개 부문 후보 지명'이라는 역사를 썼지만 안타깝게도 수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한국 시각으로 오늘(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BTS는 먼저 콜드플레이(Coldplay)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지난해 하반기 히트곡 '언홀리'(Unholy)를 배출한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가 거머쥐었습니다.

BTS가 참여한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를 통해 '올해의 앨범' 부문에도 호명됐지만 수상하지 못했고, 이 부문의 수상자는 해리 스타일스가 되었습니다.

BTS는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올랐지만, 이 트로피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All Too Well)’에 돌아갔습니다.

그럼에도 이로써 K팝 가수 최초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 3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새 역사를 쓴 만큼, 평론가 김영대는 자신의 SNS에 "업적을 실패로 기록하면 안 됩니다. 그것도 역사적인 성과를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평론가 김영대 SNS 글 [사진=김영대 SNS]11


앞서 방탄소년단은 2020년, 2021년에 각각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한 바 있습니다.

2년 연속 그래미 수상 불발에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중 BTS 멤버 지민은 "저희 음악이 어디까지 닿는가 궁금했다"며 "여러분에 대한 보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꼭 받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멤버 뷔 또한 "저희도 다 인정했고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며 소회를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가수에게도 벽이 높고 백인 남성의 전유물이란 비판도 있었던 대중음악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시상식.

올해 그래미에서는 비욘세가 오늘만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거센 여풍을 보였고 샘 스미스와 킴 패트라스가 각각 논바이너리 퍼슨(nonbinary person), 그리고 트랜스 퍼슨(transgender person)으로서 그래미 첫 성 소수자 공동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래미 소식은 아쉽지만, BTS의 부산콘서트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지 일주일여 만에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박스오피스 5위(510만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도 9위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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