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로 이적을 해야 되나?” KGC 양희종의 너털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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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종(38, 194cm) KT를 상대로 또 한 번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희종은 "요즘 계속 연전이 있어서 매번 힘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껴서 백업 자원들이 얼만큼 공백을 채워주느냐가 관건이다. 오늘(6일) 스펠맨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줘서 힘들었지만 끝까지 좋은 경기한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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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양희종은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11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양희종과 더불어 오마리 스펠맨이 40점을 폭발시킨 KGC는 87-84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5연승을 질주했다.
양희종은 “요즘 계속 연전이 있어서 매번 힘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껴서 백업 자원들이 얼만큼 공백을 채워주느냐가 관건이다. 오늘(6일) 스펠맨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줘서 힘들었지만 끝까지 좋은 경기한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양희종은 유독 KT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평균 기록은 39경기 2.6점 1.7리바운드지만 KT전에서는 이날 포함 8.0점 3.0리바운드 2.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세 번의 두 자리 수 득점 모두 KT전에서 올렸다.
“기록이 그렇게 나왔다고 하면 상성이 없는 것 같진 않다. 오늘(6일)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운이 좋았고, 체육관이 나와 맞는 것 같다. KT로 이적을 해야 되나(웃음). 나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후배들이 잘 해줄 거라 믿는다. 나는 몸 잘 만들어서 플레이오프 때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양희종의 말이다.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 살이 된 양희종은 이제 벤치에서 후배들의 뒤를 받치고 있다. 그러나 허슬 플레이와 수비에서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또한 후배들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희종은 “사실 힘들다. 경기를 꾸준히 뛰는 게 아니라 주전 선수들이 안 됐을 때 들어간다.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힘들고 동시에 후배들도 챙겨줘야 한다. 하지만 내가 후배들보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실망시켜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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