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기가 가장 쉽다? 누군 옷 입고·누군 오물오물…연 120억 버는 女유튜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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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여성 유튜버가 먹방으로 연간 12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이른바 패션 스타일 등을 담은 '룩북' 콘텐츠를 제작·운영하는 일본 여성이 우리 남성들을 비롯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상에서 그는 일본어로 속옷에 대한 느낌 등을 설명하는데 광고를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이 입었던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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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여성 유튜버가 먹방으로 연간 12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이른바 패션 스타일 등을 담은 ‘룩북’ 콘텐츠를 제작·운영하는 일본 여성이 우리 남성들을 비롯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는 예쁜 얼굴과 몸매 등을 내세워 시선은 사로잡은 뒤 모자이크 처리 등 보정 없는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한국어로 번역까지 해가며 남성들의 지갑을 열기에 바빴다.
전날인 5일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한 여성 유튜버가 벌어들이는 하루 수익이 무려 3415만원에 달했다.
해당 유튜버는 구독자가 1730만명에 달하는데 월 수익으로 환산하면 약 10억2470만원, 연 단위로 보면 124억6700만원에 이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지만 2012년 11월 채널 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얼굴을 단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다. 알려진 그에 대한 정보로는 1999년생 한국인 여성이라는 사실 뿐이다.
그가 공개하는 영상은 주로 알록달록한 색감,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젤리, 마카롱, 사탕,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 먹방 영상이 주로 업로드 된다.
그의 주된 콘텐츠는 ‘교복·속옷’ 입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그는 “(이같은) 영상을 하루도 빠짐없이 제작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A씨는 속옷을 벗는 모습부터 다양한 종류의 교복으로 갈아입은 뒤 신체 일부를 드러내는 모습까지 보정 없이 매우 대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영상에서 그는 일본어로 속옷에 대한 느낌 등을 설명하는데 광고를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이 입었던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룩북’(look book)은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경향이나 스타일을 담은 사진집을 뜻하는데 유튜브에서는 계절에 맞는 코디법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칭하는 용어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그가 제작한 영상은 이같은 룩북과는 거리가 멀다.
일부 유튜버들 사이에서 스타일링을 보여주기보다는 속옷 노출을 하면서 조회수를 높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까지는 한국 여성 유튜버 사이에서도 흔한 일이고 법적으로도 문제 되지 않는다.
반면 A씨의 경우 신체 일부를 드러내는 한편 정확한 내용은 모두 열거할 수 없지만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보다 과감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특히 그가 만든 영상과 ‘별도의 공간’에 우리 청소년들도 쉽게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일본인인 A씨는 콘텐츠, 채널 소개뿐 아니라 ‘별도의 공간’으로의 안내를 모두 한국어로 해놓고 있다.
이같은 콘텐츠는 A씨 혼자 제작하는 건 아닌 거로 보인다.
설명에 따르면 콘텐츠는 매일 새롭게 제작되는데 촬영이나 편집, 소셜미디어(SNS)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가림 처리 등의 영상을 제작, 유통하는 건 합법이지만 A씨가 제작, 배포하는 콘텐츠의 경우 일본법에도 저촉을 받는다.
이에 성인 콘텐츠에 비교적 관대한 해외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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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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