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안철수 당대표 되면 尹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레임덕"

한상희 기자 2023. 2. 6. 2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는 6일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레임덕과 비슷한 상황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소야대 정치지형 하에서 국정운영에 상당히 힘을 쏟아왔다. 그런데 안 의원이 여당 당대표가 되면 더욱 국정운영의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운영 동력 둘로 나눠지니 혼란 불가피할 것"
"安, 尹정부 방관자…'윤안연대' 기만적 선거운동"
신평 변호사. 2022.12.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는 6일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레임덕과 비슷한 상황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소야대 정치지형 하에서 국정운영에 상당히 힘을 쏟아왔다. 그런데 안 의원이 여당 당대표가 되면 더욱 국정운영의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활로를 모색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불행한 일이지만 그런(윤 대통령 탈당)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경우에 따라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 당 안팎에서 나흘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신 변호사는 다만 '윤 대통령도 같은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윤 대통령과 연락을 모두 끊었다"며 "더군다나 (내가 윤 대통령) 책사란 말을 하는데, 대단히 무리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제가 윤 대통령 심중을 어떻게 헤아리겠나"고 조심스러워했다.

'탈당 언급 이후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 김기현 의원과도 이 점에 관해서 단 한 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당(국민의힘)에 몸을 담글지 의문을 가졌다'고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서는 "2021년 7월 시점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갈 것인가, 그해 11월 예상되는 새롭게 생성되는 정파에 들어갈 것인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해서 고심했던 걸 말한 것인데 잘못 전달된 점이 있다"고 해명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임기 1년도 안 된 대통령이 많은 힘을 상실하면서 레임덕 현상에 빠질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급속하게 미래 권력, 확실한 미래 권력인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돼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과연 임기 1년도 안 된 대통령이 그런 상황이 초래되는 것을 과연 그대로 보고 있을 수 있겠나. 많은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정운영의 동력이 둘로 나눠지니까 혼란은 불가피한 것 아니겠나"고 했다.

신 변호사는 안 의원이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란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기만적인 선거운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신 변호사는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관해선 거의 방관자적 태도로 머물러 있었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나도 윤힘, 내가 윤석열 정부를 돕기 위해서 당대표를 출마한다느니, 윤안연대 같은 것을 내세우는 것은 지난 과거의 행동과 일치하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기만적인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