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튀르키예 · 시리아에 국제사회 지원 약속 쇄도

유덕기 기자 2023. 2. 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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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약 1천4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약속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가장 먼저 성명을 내고 "미국은 오늘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지진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우리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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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약 1천4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약속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술레이만 소을루 내무장관은 이날 10개 피해 지역에 구조대와 보급 비행기를 급파하는 동시에 최고 단계인 4단계 경보를 발령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요청에 국제사회는 신속히 응답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가장 먼저 성명을 내고 "미국은 오늘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지진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우리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은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팀을 급파하기로 했으며 일부 인력은 이미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곧 긴급 지원팀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최근 튀르키예와 얼굴을 붉힌 스웨덴, 핀란드도 신속히 지원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튀르키예의 파트너이자 EU 의장국으로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고,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지진 발생 직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희생자 발생에 조의를 표했습니다.

인근 국가 중 하나인 이스라엘도 즉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튀르키예 교민이 150만 명에 달하는 독일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애도를 표하며 "독일은 당연히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트위터 등을 통해 튀르키예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와 수십 년간 '에게해의 영원한 앙숙'으로 지내 온 그리스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 뒤 "그리스는 자원을 동원해 즉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애도와 함께 구호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역시 모두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란과 튀르키예에서 연이어 발생한 재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국가안보실과 외교부에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튀르키예 현지 시각 6일 새벽 4시 17분쯤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고, 11분 뒤 6.7 규모의 여진이 덮쳤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1천4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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