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에 도움” 세종신중년센터 4학기 확대 운영
작년엔 44명 취업 성공도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주부 이현순씨(58)는 지난해 신중년(만 50~64세)을 대상으로 한 뮤지컬 교육 강좌의 수강을 신청했다. 이씨는 이 강좌를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는 “교육 수료 후에도 지자체 지원을 받는 연계 커뮤니티를 만들어 교육 봉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신중년센터는 올해부터 4학기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여름과 가을 학기로만 운영하던 강좌를 2배로 늘린 것이다. 센터는 오는 20~22일 봄학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센터는 지역 신중년의 은퇴 이후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신중년은 50~64세를 일컫는 말로, 지난해 여름(228명)과 가을(153명) 동안 교육을 수료한 신중년은 총 381명이다. 이 중 4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세종에는 신중년 7만1000여명(18.6%)이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센터는 지난해 2학기 동안 평균 모집 경쟁률이 3 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교육생들의 프로그램 만족도가 평균 91.5점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국가·민간자격 취득을 위한 ‘자격증 취득’ 등 신중년의 취업과 창업 등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모집은 신중년센터 누리집(sj5064.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신중년은 단순한 5060세대가 아닌 사회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경력직 세대”라며 “은퇴 후 새 출발을 원하는 신중년이 활력을 얻고 새 일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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