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충청권 미세먼지 저감조치…세종, 이틀 연속

정재훈 2023. 2. 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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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입춘이 지나며 날이 풀리는가 싶더니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오늘 세종에 이어 내일은 충청권 전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도심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습니다.

도로에는 미세먼지 흡입 차량이 쉴 새 없이 먼지를 빨아들입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대기환경자동측정소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봤습니다.

초미세먼지의 측정값이 세제곱미터당 70 마이크로그램 이상 높은 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쌓이면서 초미세먼지가 농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오늘, 세종시에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김영진/세종시 미세먼지관리팀장 : "지난 1월 7일, 8일에 이어 두 번째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분들께 충분한 물 섭취와 외출 자제를 권고드립니다."]

세종시내 폐기물처리시설은 소각량을 평소보다 6%가량 낮췄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산업단지 인근에는 미세먼지 측정장비를 단 드론이 투입돼 오염지역 상황을 실시간 점검했습니다.

[고영재/금강유역환경청 대기환경관리단 연구사 : "드론을 통해 측정한 결괏값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농도들과 비교 분석을 하면서 실제로 어떤 부분에 영향을 주는지…."]

계속된 대기 정체로 내일은 세종을 포함해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 전지역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석탄화력발전소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시설은 가동시간이 조정됩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동안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kf94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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