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유신, "김수미, 샤워장에 날 끌고 가…무섭고 억울했다" 50년 만에 폭로! ('회장님네') [Oh!쎈 종합]

김예솔 2023. 2. 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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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유신이 과거 김수미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6일에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엄유신이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김수미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배역을 이야기하며 "너가 우리랑 남남이었나"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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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엄유신이 과거 김수미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6일에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엄유신이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 당시 김수미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혜정과 김수미, 엄유신은 맷돌을 두고 콩을 넣고 갈아 두부를 만들기 시작했다. 김수미는 "이렇게 만들면 맛있긴 한데 네가 힘들까봐"라며 "전원일기 생각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정은 열심히 맷돌을 돌려 콩을 갈고 이어서 엄유신이 맷돌을 돌렸다. 

김수미는 드라마 '전원일기'의 배역을 이야기하며 "너가 우리랑 남남이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엄유신은 "남남이었지. 나는 회장님댁 큰 딸이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유신은 "언니와 내가 추억이 있다"라며 "샤워장 생각나나. 언니한테 처음 샤워장에 끌려간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샤워장이 무서운 곳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유신은 "당시 M사의 여자 분장실이 협소했다. 소파도 한 사람 누워 있을 정도로 작았다. 내가 분장실에 왔는데 선배님들이 있는데 김영란이 자고 있었다. 보니까 제일 어렸다. 그래서 선배님 계신데 여기서 자면 어떡하냐고 했다. 그랬더니 김영란이 조용히 일어나서 나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엄유신은 "다음 날인가 수미언니가 나를 불러서 샤워장으로 오라고 하더라. 왜 영란이에게 뭐라고 했냐고 하더라. 그래서 무섭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다. 그래서 영란이가 무슨 친동생이라도 되냐고 후배한테 잘못된 건 얘기할 수도 있지 하고 막 얘길 했더니 언니가 그냥 나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유신은 "오늘 언니를 만나서 좀 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내가 영란이랑 친했다. 이숙이랑 항상 셋이 다녔다"라며 "50년 만에 푸는 거냐. 당한 사람은 못 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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