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온천 간 한국인 3명 돌연사…고령자 노리는 ‘히트쇼크’ 증상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2. 6. 21:39
국내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일본 온천에서 고령의 한국인 3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6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작년 10월부터 이날까지 규슈 벳푸와 홋카이도 삿포로 등에서 한국인 3명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고령으로, ‘히트쇼크’ 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욕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히트쇼크 사고는 기온이 낮은 11월부터 2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히트쇼크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상회한다는 분석도 있다.
히트쇼크는 혈압을 크게 변동시키는 급격한 체온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혈압 변동은 쇼크로 이어지고 곧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을 일으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온천욕을 할 때는 혈압과 체온이 급격하게 바뀌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 체온을 높인 후 탕 속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또 탕에 머무는 시간은 1회 20분 미만으로 하고 온천에서 나올 때는 서둘러 물기를 닦고 옷을 입어 급격한 체온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음주 후에는 온천 입욕을 피하고, 고혈압·심장병 등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여행객은 일행과 함께 입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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