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윤핵관’…‘尹 당무 개입 논란’ 왜?
[앵커]
국민의힘 취재기자와 함께 전당대회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친윤계'와 안철수 후보 간 공방이 숨 가쁘게 오가고 있어요?
[기자]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주 목요일, 친윤계 쪽에서 "가짜 윤심팔이"라고 직격하니 다음날 안 후보는 "공천만 바라보는 윤핵관, 지휘자는 장제원"이라고 반격했죠.
이에 장 의원은 "선을 넘었다"고 반발했고 어제(5일)는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직접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급기야 과거 안 후보가 신영복 교수 장례식 당시 '맑고 선한 사람'이라고 했던 말, 이상민 장관 탄핵 동조 여부 등을 두고 자격론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런 공방, 배경은 뭔가요?
[기자]
'친윤계'와 대통령실은 안 후보가 정치적 목적에서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봅니다.
정부 성공을 원한다면서도 '윤핵관'이라는 비하 표현을 서슴지 않으면서 비윤계 표심을 노린다는 거죠.
안 후보 측에선 불만인데요.
'윤심 100%' 운운한 건 김기현 후보와 '친윤계'인데 자기들만 문제 삼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안 후보가 추월 하다 보니 불안감에 총공격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까지 나서면서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 또 거세지고 있어요?
[기자]
앞서 보신 것처럼 안 후보는 오늘(6일)도 '당무 개입'은 법적으로 문제 된다며 비판 거두지 않았고요.
친이준석계 주자들도 이제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당무 개입은 전혀 아니란 입장인데요.
한 달에 3백만 원 당비 내는 대통령이 당원으로서 의견을 개진할 권리, 책임을 하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당 선거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원칙적 대응이라는 건데요.
하지만 '안철수 당선 시 대통령 탈당 가능성'을 언급한 김기현 후원회장 신평 변호사에 대해선 대통령실, 아무 말이 없는 상태입니다.
김 후보는 "신 변호사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일단 진화에 나섰습니다.
[앵커]
집권 여당의 차기 공천권을 쥔 당 대표 선거가 '윤심', '윤핵관' 얘기만 들리는 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집권 초기 대통령을 뒷받침할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데는 여당 지지자 대부분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뒷받침이란 게 대통령 지시를 무조건 따르는 정당을 의미하는 건 아닐 겁니다.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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