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에버턴의 저주’...아르테타 '친정팀' 원정에서 3연패

이규학 기자 2023. 2. 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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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아르테타 감독이 에버턴 원정을 떠날 때, 유난히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아르테타 감독이 부활에 성공했을 때, 그는 연승을 이어가는 분위기로 팀을 에버턴 원정으로 향했다.

3시즌 연속 에버턴 원정에서 패한 것은 아르테타 감독의 최악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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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에버턴 원정에서 끔찍한 기록을 남겼다.


이번 주말, 아스널은 에버턴에 패배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승점 3점을 놓쳤다. 다음날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훗스퍼에 패한 사실로 더욱 뼈아프다.


그러나 과거를 살펴보면 아스널이 패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아르테타 감독이 에버턴 원정을 떠날 때, 유난히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


# 2020-21시즌 리그 14라운드 1-2 패배


아르테타 감독은 2020년 12월에 아스널에 부임했다. 박싱데이에 본머스와의 첫 원정경기를 펼치기 전에 구디슨 파크(에버턴 홈구장)에서 아스널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후 아르테타 감독이 구디슨 파크에 방문한 것은 1년 뒤였다.


2020-21시즌 에버턴 원정 경기는 아마 가장 부진했던 경기였을 것이다. 당시 아스널은 1-2로 패배했다. 아르테타 감독을 경질하라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 윌리안, 니콜라스 페페 등이 선발에 나섰지만 이날 패배로 7경기 무승이 이어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암울했다. 결국 기존에 사용하던 3백 전술 대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부카요 사카를 오른쪽 윙으로 기용하고, 에밀 스미스 로우를 발굴했다. 이후 윌리안과 페페는 주전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 2021-22시즌 리그 15라운드 1-2 패배


아르테타 감독이 부활에 성공했을 때, 그는 연승을 이어가는 분위기로 팀을 에버턴 원정으로 향했다. 당시 아스널은 직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긴 했지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엔 충분히 강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경기를 지배하는데 실패했다. 심지어 데머라이 그레이에게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당시 주장이었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마지막 경기였다. 2021-22시즌 리그 3라운드 맨시티에 0-5 패배 이후에 최악의 경기였다.


# 2022-23시즌 리그 22라운드 0-1 패배


9월 이후에 아스널의 무패 행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았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운이 나쁘게 패배한 경기 외엔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번 에버턴전에서 좋지 못했다. 아스널의 볼 소유는 비정상적으로 엉성했고, 자연스러운 리듬과 강도가 부족했다. 제임스 타코우스키의 결승골이 운이 좋다고 느꼈을 수도 있지만, 에버턴은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 아스널의 에버턴 원정 저주가 계속됐다.


3시즌 연속 에버턴 원정에서 패한 것은 아르테타 감독의 최악의 순간이다. 과거 에버턴 원정에서 승리한 경기는 벵거 감독 시절이다. 당시 벵거 감독은 5-2로 승리를 거뒀다. 너무 오래전이다.


글=Mark White


에디터=이규학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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