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파로 시리아 서북부 피해 집중…사망자 500명 육박

김용철 기자 2023. 2. 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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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시리아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국영 SANA 통신이 6일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보건부는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지역이 강진 피해를 봤으며, 현재까지 326명이 사망하고 1천4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주에서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통신은 시리아 서북부 상업 중심 도시인 알레포에서는 이번 지진 이전에도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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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시리아에서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국영 SANA 통신이 6일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보건부는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지역이 강진 피해를 봤으며, 현재까지 326명이 사망하고 1천4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진 피해 수습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시리아 국방부도 긴급 구조 병력을 편성에 구조 현장에 투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주에서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군 측 민간 구조대인 '하얀 헬멧'은 트위터를 통해 반군 장악 지역에서 최소 147명이 사망하고 340명이 다쳤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강추위와 폭풍이 몰아치는 좋지 않은 기상 조건이 비참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 초기 집계를 합하면 사망자는 473명에 달합니다.

내전 감시단체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서북부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최소 58개 마을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인권관측소는 초기 집계 결과 정부군과 반군 장악 지역을 통틀어 사망자 390명을 확인했으며, 사상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지진으로 많은 주거 건물이 무너졌고,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미 오랜 내전 영향으로 내부 손상이 심한 건물들이 지진 충격에 쉽게 무너졌다고 분석했습니다.

AFP 통신은 시리아 서북부 상업 중심 도시인 알레포에서는 이번 지진 이전에도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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