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오송 유치 불발...이유는 땅이 없어서

안정은 2023. 2. 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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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오송 유치가 결국 불발됐습니다.

당장 착공할 땅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다음번 기회라도 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오송3산업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기업이 원하는 부지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됐습니다.

김영환 지사 명의로 신동빈 롯데회장과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에게 서한문을 보내는 등 유치전에 나섰지만 결국 고배를 마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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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오송 유치가 결국 불발됐습니다.

당장 착공할 땅이 없는 게 가장 큰 이유인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다음번 기회라도 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오송3산업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기업이 원하는 부지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 됐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유치에 공을 들였던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결국 인천 송도로 가게 됐습니다.

김영환 지사 명의로 신동빈 롯데회장과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에게 서한문을 보내는 등 유치전에 나섰지만 결국 고배를 마신겁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행을 택한 결정적 이유는 충북 오송에 당장 착공할 수 있는 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공장을 짓기 위해 네모 반듯한 부지 약 20만 제곱미터 규모를 필요로 했지만,

청주엔 그런 땅이 없고. 오송3산단은 전체 670만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 중 93%가 절대 농지로, 농림부의 승인이 없다면 산단 전용이 불투명한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픽>
김영환 지사가 지난달 개인 SNS에서 "오송 등 충북에서는 공단 부지와 인력을 공급하지 못하고 투자유치를 더는 할 수 없는 처지"라며 "미치고 팔짝 뛰겠다"고 대통령을 향해 하소연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입니다.

충청북도는 오송3산단 착공만 가시화되면 대기업의 다음 투자유치는 성사시킬수 있다고 말합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차기 공장 증설과 함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유수의 바이오 대기업 유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주호/충북도 바이오정책과
"롯데바이오로직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수의 대기업들이 다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대기업만 관심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충청북도는 카이스트 오송바이오메디컬캠퍼스 등 기반시설과 연계해 농업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로드맵을 농림부에 제시하는 등, 절대농지 해제를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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