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P 위반’ 맨시티 ‘승점 15점’ 삭감된다면?...'2위→9위' 첼시와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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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기소된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삭감까지 이어진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에 어떤 변동이 있을까.
영국 '더 타임스'의 마틴 지글러 기자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4년에 걸친 조사 끝에 EPL로부터 수많은 FFP 규칙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00건 이상의 혐의를 받았다.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가능한 제재에는 '승점 삭감' 또는 '리그 퇴출'이 포함된다. 전례없는 사건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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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기소된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삭감까지 이어진다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에 어떤 변동이 있을까.
EPL은 "EPL 사무국은 맨시티를 FFP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해당 조사는 비밀리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EPL 홈페이지에 공개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는 2000년대 후반부터 갑부 구단으로 성장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오일 머니' 빈 자예드 만수르 자본이 투입되면서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자되다 보니 리그에서 규정한 룰을 위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더 타임스'의 마틴 지글러 기자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4년에 걸친 조사 끝에 EPL로부터 수많은 FFP 규칙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00건 이상의 혐의를 받았다.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가능한 제재에는 '승점 삭감' 또는 '리그 퇴출'이 포함된다. 전례없는 사건이다"라고 보도했다.
혐의가 인정된다면 맨시티엔 치명타다. 이번 시즌도 리그 우승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행정적인 부분에서 승점 삭감으로 이어진다면 동기부여가 크게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승점 삭감이 더 가능성이 높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맨시티는 리그에서 완전히 퇴출될 수 있다. 하지만 상당한 점수 감점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같은 사례를 먼저 겪었던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15점 삭감을 받았다. ‘데일리스타’는 맨시티가 FFP 혐의로 유벤투스와 같은 승점 15점 삭감을 받는다면 EPL 테이블에 어떤 변동이 있을지 조사했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45점으로 2위다. 1위 아스널(승점 50점)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로 5점이 밀린다. 여기서 승점 15점을 깎이게 된다면 승점 30점이 되어 첼시(승점 30점)보다 앞선 9위가 된다. 첼시가 득실차 +1점을 유지하는 반면 맨시티는 +32점이기 때문에 첼시를 밀어내고 9위에 위치하게 된다.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도 낮아진다.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점)보다 10점이나 밀리기 때문에 UCL 경쟁에도 타격이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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