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 미세먼지에 덮인 수도권, 밤사이에는 더 심해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6일)도 미세먼지로 답답한 날이었습니다.
수도권과 세종에는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는데, 밤사이 대기질이 더 나빠지면서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뿌연 먼지에 덮이고 비상저감조치도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밤에는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겠고, 내일까지도 경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늘 수도권과 세종에서 시행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일 강원 영서와 충청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6일)도 미세먼지로 답답한 날이었습니다. 수도권과 세종에는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는데, 밤사이 대기질이 더 나빠지면서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뿌연 먼지에 덮이고 비상저감조치도 확대되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로 붐벼야 할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텅 비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운영이 중단된 것입니다.
스케이트장 뒤쪽 남산타워는 검은 그림자만 남았습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서울 도심이 잿빛 미세먼지에 뒤덮여 어디가 어디인지 알아볼 수 없습니다.
가시거리는 고작 4km, 평소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국회의사당 건물도 희미하게 형체만 보입니다.
[이강민/경기도 부천시 : 영등포 쪽 여의도 쪽이 잘 안 보이네요. (평소에는) 인천도 다 보이고 남산도 다 보이는데 날씨가 워낙 안 좋네요.]
오늘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66㎍(마이크로그램), 경기도는 73㎍, 충북은 72㎍까지 올라 평소에 2~3배 수준이었습니다.
주말에 중국 등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됐고, 오늘은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미세먼지까지 더해진 것입니다.
코로나가 심한 시기에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공장이 멈추고, 차량과 비행기 등 이동량이 줄어들면서 미세먼지가 줄었지만, 다시 원상태로 복구되는 모습입니다.
2021년 21㎍까지 떨어졌던 서울의 1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작년과 올해 다시 증가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겠고, 내일까지도 경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오늘 수도권과 세종에서 시행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내일 강원 영서와 충청 전역으로 확대됩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미세먼지 배출 5등급 차량 운행이 중단되고 발전소 등 사업장과 공사장 운영이 제한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윤성, CG : 최하늘)
▷ 지하철 먼지 가장 심각…먼지 빨아들이는 열차 도입한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70020 ]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길거리 공연 관객 얼굴에 돌덩이 공격…일면식도 없었다
- 전동드릴 든 간부, 병사에 가혹행위…군부대는 쉬쉬했다
- '허위 스펙' 선고일, 얼굴 드러낸 조민…“떳떳” 공개 반론
- 콘택트렌즈 끼자, 길 안내 '척척'…국내 연구팀이 해냈다
- 튀르키예 중부 지역 규모 7.7 여진…사망 1,400명 육박
- 강민경 부친 · 친오빠, 부동산 사기 혐의 피소…강 씨 측 “명예훼손 맞고소”
- “한 달째 입원 중” 개그맨 송필근, 괴사성 급성 췌장염 투병
- 한동훈 “차라리 '특정인은 처벌 않는 법' 만들어라”…이재명 대표 겨냥 작심 발언
- “아들이 몸을 떤다” 다급한 신고…딱 걸린 '어긋난 모정'
- “꿈 이뤄질 줄 몰랐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빌보드200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