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까리 기름 먹어요?" 설전 오간 대정부질문 첫날 풍경
오늘(6일) 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이 있었는데,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이에 설전이 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된 공방이었는데, 아주까리 기름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과 윤석열 검사의 보직이 묘하게 잘 맞아떨어집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전혀 묘하지 않습니다. 따져보시면 아실 거예요.]
공방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언쟁도 벌어졌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은 참기름, 들기름 안 먹고 아주까리기름을 먹어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주까리기름! 왜 이렇게 깐족대요?]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단 의혹도 거론됐지만 정부는 거듭 부인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본부 서울 사무실을 둘러봤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저는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보고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를 당대표로 예우하지 말고 체포영장 발부해 강제수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장관님, 이재명 대표를 구속수사 하시겠습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이고요. 법에 따라서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거로 생각합니다.]
한덕수 총리는 대통령의 이란 발언과 관련해 이란이 중동의 큰 걱정거리로 인식된다면서 사태 수습을 위해 특사를 파견할 필요성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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