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北 김영철로부터 친서 받아…500만달러 송금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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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의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이 북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시기는 2019년 5월이다.
김 전 회장은 북의 친서를 중국 출장에 동행한 임직원들 앞에서 계열사 대표가 읽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3일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은 북한으로 모두 800만 달러 이상을 보냈다고 검찰에 진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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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의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이 북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시기는 2019년 5월이다. 당시는 김 전 회장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달러를 전달한 시기와 겹친다.
김 전 회장은 북의 친서를 중국 출장에 동행한 임직원들 앞에서 계열사 대표가 읽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기는 또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영철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시기와도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은 군 정찰총국장에 오른 후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도는 2019년 5월 말 북의 농촌복합 시범마을 사업 등의 협조를 요청하는 이 대표 명의의 친서를 안부수(구속기소)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게 전달했고, 안 회장은 이를 중국 심양에서 송명철 조선 아태위 부실장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3일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은 북한으로 모두 800만 달러 이상을 보냈다고 검찰에 진술하고 있다. 이 중 500만 달러는 경기도와 북한의 협약 사업인 스마트팜 사업비이고, 300만원은 당시 이재명 지사의 방북을 위한 대가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화영(구속기소) 전 경기도평화부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북송금은 이재명 대표, 경기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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