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트로피 32개 ‘신기록’… BTS 끝내 ‘빈손’

이복진 2023. 2. 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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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비욘세가 미국 '그래미 어워드' 최다 수상자 기록을 경신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3년 연속 그래미 수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BTS는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옛 투 컴'으로는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고, '마이 유니버스'가 실린 콜드플레이의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올해의 앨범' 부문 후보에 올라 3개 부문 수상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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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R&B 송 위너’ 등 4관왕
故 게오르그 솔티 31개 기록 넘어
BTS는 3년 연속 그라모폰 불발
질 바이든 여사, 시상자로 나서

팝스타 비욘세가 미국 ‘그래미 어워드’ 최다 수상자 기록을 경신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3년 연속 그래미 수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비욘세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송 위너’와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을 수상했다. 사전 시상식에서 이미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뮤직 레코딩’과 ‘베스트 트래디셔널 R&B 퍼포먼스’ 부문도 수상해 올해만 4관왕 영예를 안았다.

팝스타 비욘세가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32개 상을 받으면서 역대 최다 수상자 기록을 경신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이로써 비욘세는 32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 헝가리 출신 지휘자인 고 게오르그 솔티가 세운 종전 최다 기록 31개를 앞질렀다. 비욘세는 “너무 감정적이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단지 이 밤을 만끽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부모님과 남편, 세 아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BTS는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끝내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BTS는 콜드플레이와 함께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옛 투 컴’으로는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고, ‘마이 유니버스’가 실린 콜드플레이의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올해의 앨범’ 부문 후보에 올라 3개 부문 수상을 바라봤다.

그러나 3년 연속 후보로 올라 기대를 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히트곡 ‘언홀리’를 내놓은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에게 트로피가 주어졌다. ‘베스트 뮤직비디오’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올해의 앨범’은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에 돌아갔다.

BTS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부터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번번이 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K팝 가수 최초이자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그래미 후보에 지명되는 역사를 썼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한편 ‘가장 보수적인 음악 시상식’이라 혹평받았던 그래미 어워드는 이번 시상식에서 파격도 선보였다. 주인공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를 수상한 ‘언홀리’의 킴 페트라스로, 그는 최초로 그래미에서 수상한 트랜스젠더가 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여사가 시상자로 나서 사회를 바꾼 노래를 만든 이를 격려하는 비경쟁 특별상인 ‘베스트 송 포 소셜 체인지’ 수상자로 이란 반정부 노래를 만든 셰르빈 하지푸르를 지명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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