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장 "'선거제 개혁안' 마련하고 그 힘으로 '개헌'도 완수하자"

조소영 기자 2023. 2. 6. 2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6일 "여야 간 마음을 합해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하고 그 힘으로 우리 시대의 해묵은 과제인 개헌까지 완수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참여하는 30명의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초청해 만찬 간담회
"2월 중 정개특위 복수안→3월 전원위 집중 토의"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초청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의 단체사진. 좌측부터 김성주·이병훈·전해철·남인순·심상정 의원, 김진표 국회의장, 홍영표·민홍철·조해진·전재수 의원. (국회의장실 제공) 2023.2.6/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6일 "여야 간 마음을 합해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하고 그 힘으로 우리 시대의 해묵은 과제인 개헌까지 완수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 참여하는 30명의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초당 모임'은 정치·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팬덤정치·진영대결과 같은 분열정치를 타파하고 공생정치를 모색하자는 목적으로 여야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지난 2일 기준 138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지난해 12월 공개된 국민의 국회 불신(81%), 특히 중도층의 높은 불신(87%)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를 언급하면서 "대통령 5년 단임제와 승자독식의 현행 선거제가 결합해 거대 양당 간 극한 대립이 발생함에 따라 국민의 대(對)국회 불신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전의 정치개혁 논의에 성과가 없었던 이유는 당 지도부에 협상 전권이 위임된 상황에서 여야 대립 격화로 논의가 지연되고, 결국 선거에 임박해 졸속 개정하는 수순을 반복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신속, 집중 논의, 숙의가 이번 선거법 개혁의 필승 전략"이라며 "2월 중으로 정개특위가 복수안을 제시하면 3월 동안 당 지도부 중심 논의가 아닌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에서 집중 토의를 거쳐, 의원 2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선거제 개혁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또 "여야가 합심해 합리적인 선거제도를 만들어낸다면 사표 비율을 줄이고 대표성을 개선할 수 있다"며 "또 수도권, 지방 사이 불균형, 아직 남아있는 영·호남 대립, 젠더갈등 등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문제를 정치권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당 모임에 다수 포진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인사들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일부터 1박2일 동안의 정개특위 워크숍에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합 등 4가지 선거제도 개혁 방향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의장실 측에서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조경호 정무수석 비서관,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해진·이용호·최형두·최재형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성주·이병훈·전해철·남인순 의원을 비롯해 홍영표·민홍철·전재수 의원이 함께 했다. 홍기원·조오섭·김종민·서영교·양기대·민병덕·양이원영·김영배 의원(이상 민주당)도 자리했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이은주·배진교·강은미 의원이 함께 했고 조정훈(시대전환)·양정숙(무소속) 의원도 자리했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