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전복' 사흘째, 5명 숨진 채 발견…4명 수색 작업 계속
전남 신안 바다에서 어선 '청보호'가 뒤집힌 지 사흘째입니다. 선원 12명 가운데 3명은 어제(5일) 구조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5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아직 4명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시간에도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하죠.
정진명 기자, 수색 작업과 배를 인양하는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부터 사고 해역에서 크레인선과 청보호를 고정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본격 인양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배 안에서 숨진 선원 5명을 발견하면서 인양은 일단 중단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수색을 할 수 있는 만큼 한 뒤, 오늘 밤 인양 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숨진 선원 5명이 오늘 추가로 발견이 됐고, 아직 4명은 찾지 못하고 있는 거죠.
[기자]
배 내부에서 선원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한국인으로 60대 기관장과 50대 선원 3명, 40대 1명입니다.
기관실과 가까운 선원 침실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워낙 짧은 시간에 배가 뒤집어지면서 갑판까지 나올 시간도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아직 찾지 못한 선원은 4명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나온게 있습니까?
[기자]
뚜렷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생존자들은 기관실로 물이 급격하게 들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뒤집힌 선체를 눈으로 봤을 때 외부에 구멍이 없습니다.
아직 1년도 안 된 배이고, 침수에 일정 시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문이 남습니다.
정확한 건 배를 꺼내봐야 알 수 있습니다.
(VJ : 박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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