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출시에…간편결제 시장 지각변동?
[앵커]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 사용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아이폰으로 하는 '애플페이'도 출시될 전망인데요.
기존 간편결제업체들은 긴장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더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계산 단말기에 카드를 입력해놓은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간편결제 시스템.
앱을 구동해 QR코드 등으로 인식하는 형태를 제외하면 국내에선 이런 형태의 간편결제는 삼성페이의 독무대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금융당국 승인으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애플페이 서비스 이용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젊은 분들이 오프라인에서 간편결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삼성페이가 지배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아이폰 사용자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약 30%. 그만큼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이 커진 셈입니다.
특히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처럼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등록해 사용하는 방식이라 카드업계에도 파급효과가 미칠 전망입니다.
애플과 손잡고 국내 출시를 준비해온 현대카드가 독점 계약을 포기했지만, 상당기간 협의를 해온 만큼 서비스 출시 초기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연간 900조원에 달하는 카드 결제 시장에서 아직은 간편 결제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
<서울 대학가 제과점> "(열 분 중에) 여기는 한 두세 분 정도? (간편결제 사용자가) 많지는 않고 간혹 계세요."
애플페이용 단말기 보급률이 낮아 단기적으로는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애플페이' 출시가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아직은 신중론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삼성페이 #애플페이 #스마트폰 #간편결제시스템 #카드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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