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한 ‘특가 육회’ 먹고 줄줄이 설사·구토

김용성 입력 2023. 2. 6. 20:11 수정 2023. 2. 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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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특가로 파는 육회, 믿고 사서 먹었다가 탈이 난 소비자가 여럿입니다.

또 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접수돼 식약처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유명 인터넷쇼핑몰에서 핫딜, 특가로 소개된 육회를 주문해 먹은 이후 구토와 설사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A씨/육회 소비자]
"설사가 나고 오한기에 몸살 난 것처럼 … 저희 엄마는 구토 증상까지 있고 두통도 정말 심했거든요."

또다른 소매자는 지난 2일 육회를 먹은 뒤 닷새째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B씨/육회 소비자]
"(병원에서는) 장염이신 거 같으니까 음식 먹지 말고, 안정을 취해라 그런 얘기…"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어제 새벽 1시 해당 육회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지난 4일까지 75건의 환불요구가 접수됐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부터 판매된 이 육회 상품은 해당 인터넷 쇼핑몰에서만 25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해당 인터넷쇼핑몰]
"지금 계속 판매자 측이랑 소통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소비자가)원하시면 환불까지 진행을 다…"

피해 접수가 이어지자 식약처도 오늘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육회를 생산한 축산업체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육회를 수거해 정밀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검체 조사 결과까진 1주일 정도가 걸릴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또다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한 육회를 두고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차태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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