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호조에… 환율 23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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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20원 넘게 급등하며 달러당 1250원대로 치솟았다.
고용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해진 영향이다.
내리막을 걷던 환율이 다시 반등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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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1250원 다시 넘어서
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20원 넘게 급등하며 달러당 1250원대로 치솟았다. 고용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해진 영향이다.
내리막을 걷던 환율이 다시 반등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각) 발표한 1월 고용지표에서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51만7000건 증가했다고 발표, 시장 예상치(18만7000건)를 크게 웃돌았다. 1월 실업률도 3.4%로 전월(3.5%)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시장 호조세가 다시 확인되면서 연준이 ‘경기침체’보다는 ‘물가 잡기’에 더 신경 쓸 환경이 조성됐다고 볼 수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에선 탄탄한 고용이 불러올 임금 상승 압력을 유의해야 한다는 파월 의장의 주장과 소비 및 투자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를 대비해야 한다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파월 의장의 주장에 타당함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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