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g 가볍자고 100만원 더 주는 건 아닌 듯”…삼성 북3 ‘화제’
카드·쿠폰 할인 적용 시 110만원까지 내려가
동급 사양 LG그램스타일 약 200만원
그램, 가볍지만 가격 차이 너무 커
6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갤북3프로 14인치 모델의 최저 판매가는 158만9000원이다. 하이마트는 같은 제품을 159만원에 판매 중인데 카드 할인을 받으면 최대 10% 더 싸게 살 수 있다.
앞서 출시 직후에는 최저 110만원대에 판매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시각으로 이달 2일 갤북3프로 14인치 등을 공개하고, 사전 판매를 진행했는데 당시 11번가 등 일부 쇼핑몰에서 카드 할인과 각종 쿠폰 할인을 적용하면 구매가가 119만원 수준까지 내려갔다.
갤북3 시리즈는 울트라·프로360·프로·360 등 4종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갤북3프로 14인치 모델이 사양 대비 특히 저렴하게 출시됐다.
세부 사양을 보면 3K 2880×180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인텔 코어 i5-1340P, 16GB 램, 256GB SSD 등이다. 외부 연결포트는 썬더볼트4 2개, HDMI 1개, USB-A 1개, 마이크로SD 슬롯 1개다. 두께는 11.3mm이며 무게는 1.17kg이다.
동급의 타사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 이점이 두드러진다.
예컨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그램스타일 14인치 모델의 최저가는 다나와 기준 195만원이다. 디스플레이, CPU, 메모리, 저장용량, 외부 연결포트 모두 갤북3프로 모델과 같다.
최고 화면 주사율은 LG그램스타일(90Hz)이 갤북3프로(120Hz) 보다 오히려 낮다. 일부 소비자는 두 제품의 내부 모습 사진을 비교하며 그램의 발열 해소용 팬의 수가 1개로 갤북3프로(2개) 대비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LG그램스타일의 배터리 용량이 9Wh 크고, 무게가 180g가량 가벼우며 히든 터치패드를 장착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소 40만원이 넘는 가격 격차를 매울 만큼의 성능 차이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갤북3프로가 가성비로 주목받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초경량 노트북 1위인 그램이 이번만큼은 삼성에 밀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은 “삼성이 이 갈고 출시했다”, “200g 가볍게 쓰자고 100만원 비싸게 사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갤북3프로를 치켜세우는 한편 최근 LG그램스타일과 걸그룹 뉴진스가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이 출시된 걸 언급하며 “뉴진스가 도와줘도 (갤북3프로를 이기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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