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자랑스럽다!”...‘담낭염’ 콘테, 케인 대기록 세우자 곧바로 전화

이규학 기자 2023. 2. 6.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이 대기록을 달성하자 병상에 누워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전화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경기가 끝난 뒤, 콘테 감독은 케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규학]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이 대기록을 달성하자 병상에 누워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전화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9점(12승 3무 7패)으로 5위, 맨시티는 승점 45점(14승 3무 4패)으로 2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 전부터 두 팀의 경기는 큰 화제가 됐다. 승리만 한다면 각 팀에게 모두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4위권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맨시티는 ‘1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힐 수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만 따지면 맨시티가 우세하긴 하지만 토트넘 홈에서 맨시티는 최근 연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예상하기가 힘들었다.


승부는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반 14분 박스 안쪽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정교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동안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낸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다.


승리와 함께 역사도 탄생했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케인이 토트넘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전에 지미 그리브스가 갖고 있던 클럽 최다골인 266골을 넘어서 267골을 달성했다. 또한 EPL 200호 골까지 올린 케인은 역사상 3번째로 해당 기록을 가진 선수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콘테 감독은 케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콘테 감독은 “너는 나를 자랑스럽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개인 SNS를 통해서도 “멀리서도 항상 너희와 함께한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최근 담낭염 진단을 받은 뒤에 수술을 거쳐 회복 중인 상태다. 이번 경기에서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경기를 지휘했다. 아직 이탈리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콘테 감독은 멀리서도 ‘제자’ 케인을 응원하는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