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둘러싼 삼각구도… 羅心 향방, 김기현 or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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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 앞서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접전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일에도 나 전 의원의 자택을 찾아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앞서 나 전 의원에 이어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층까지 안 의원에게 유입되며 전당대회 구도가 크게 요동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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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 앞서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접전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에 전통 보수층의 지지를 한몸에 받는 나 전 의원이 누구 편에 서느냐는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강원 강릉에서 가족여행 중이던 나 전 의원을 찾아갔다. 이 자리는 친윤계인 박성민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김 의원에게 '당내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지고 있다'며 김 후보와 힘을 합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 3일에도 나 전 의원의 자택을 찾아가 힘을 합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지난 4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 나경원 대표님을 집으로 찾아뵈었다"며 "나 전 의원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말씀을 드렸다"며 "나 전 의원은 '영원한 당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관해 숙고해보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뜨거운 애국심과 애당심을 잘 알고 있다"며 "나 전 의원과 함께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4일 경기 고양정 당원협의회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나 전 의원의 자택을 찾아간 것과 관련해 "나 전 의원께서는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며 "김 의원은 미리 약속은 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안 의원도 "나 의원께서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며 나 의원과의 연대 의지를 내비쳤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국민의힘 대구 서구 당원협의회에서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나경원 전 의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며 러브콜을 보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어 안 의 원은 "거기에 대해 답을 받았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보였다.
앞서 나 전 의원에 이어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층까지 안 의원에게 유입되며 전당대회 구도가 크게 요동친 바 있다. 이에 양강구도를 보이는 김 의원과 안 의원은 나 전 의원의 지지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불출마를 선언할 당시 "전당대회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이 김 의원을 손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용 의원은 6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은 결국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 의원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행 비대위원 역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국 나 전 의원이 김 의원을 도울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한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도 "나 전 의원으로선 공천 등 정치적인 생존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눈치를 보면서 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으니 김 의원 쪽으로 갈 가능성이 조금 더 커보인다"고 주장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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