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국가산단 지정 임박…막바지 유치전 치열
[KBS 대전] [앵커]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지정할 예정인 가운데 막판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대전시나 충남도 모두 지역 경제를 견인할 기회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는데 전국 18개 신청지 중 10곳 안팎이 선정될 전망입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입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만큼 포화 상태에 이른지 오래, 연구용지로 개발되면서 사업화 등 기술 활용률이 4%에 불과해 산업단지 기능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반, 도시첨단 등 다른 산업단지도 대전은 5곳에 불과합니다.
반면 인구가 비슷한 광주는 국가산업단지 2곳, 그 외 산업단지가 11곳에 달합니다.
민선 8기 대전시가 산업용지 5백만 평 조성을 목표로 신규 국가산단 유치에 나선 이유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지난 2일 : "저희가 한 170만 평 가까이 국가산단 신청을 했고, 거기에는 나노·반도체, 우주항공 그리고 그 안에 대한민국 최고의 스마트팜 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하면 대전은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고 나머지 산업용지 330만 평 조성에도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충남도는 천안 성환종축장 부지와 홍성, 예산 등 3곳에 국가단산 유치를 신청했습니다.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충남도 역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 끝까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전체는 18개소가 접수됐습니다. (지정 규모가) 10개 정도라고 했으니까, 10개 이상일지 아닐지도 아직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신청 지자체가 대부분 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내세워 차별화가 관건인 가운데 정부는 이달 중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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