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온스당 2000달러 넘보는 금값, ETF도 상승세

이윤희 입력 2023. 2. 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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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금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시점을 기준으로 20개월 이내 금 가격은 평균 40%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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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들어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금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고시 기준 국제 금 가격은 1온스당 1919.37달러다. 지난 2일 한때는 1959달러를 넘어서면서 1온스당 2000달러선도 사정권에 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금값은 새해에도 미 달러화 약세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 이후 현재까지 금 선물 가격은 17%가량 올랐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종가 기준 'KODEX 골드선물(H) ETF' 가격은 1만26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3개월 전보다는 14% 이상 올랐다.

금리 인상기에는 금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은 통상 약세를 보인다. 국제 시장에서 이들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예측이 힘을 받으면서 금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었을 때 금 가격은 상승했다. 2000년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기는 총 네차례 있었는데 금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될 시점 전후로 상승 랠리를 보였다"고 전했다.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시점을 기준으로 20개월 이내 금 가격은 평균 40%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 격차가 역전되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은 1분기 중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국 등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금 수요가 몰리는 등 올해에도 수요는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 가격은 현 수준보다 오를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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