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종 이틀째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충청·강원영서도

황덕현 기자 2023. 2. 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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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화요일인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과 대전, 세종, 강원 영서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농도가 기준치인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7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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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전북 오전 '매우 나쁨' 수준…5등급 차량 운행중단
도심 물청소·산단 감시 강화, 수요일부터 다소 해소 전망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난 6일 오전 경기 오산시 보적사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환경부는 화요일인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과 대전, 세종, 강원 영서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농도가 기준치인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서울과 인천, 경기, 세종은 6일에 이어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다. 충청과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강원 영동과 울산, 경북도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 지속되다 오후부터 다소간 해소되겠다.

이 같은 대기질 상태는 잔류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고, 국외에서도 미세먼지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미세먼지 해소가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의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거나, 가동률을 조정하거나 효율을 개선하게 하는 조치가 시행된다.

정부는 석탄발전의 가동을 멈추거나 출력을 제한한다. 발전 9기의 가동을 멈추고, 26기는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등 석탄발전을 감축한다.

아울러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을 변경하거나 조정한다. 미세먼지가 많이 날릴 수 있는 건설자재 등에는 방진 덮개를 씌워야 한다.

환경부와 각 지자체는 도심 내 도로 물청소도 강화한다. 드론이나 이동측정 차량 등을 활용해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 지역을 점검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중단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7일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세종 가람동 소재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방문하여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지자체에서는 김인수 인천시 환경국장이 인천시 용현·학익 비산먼지발생 공사현장을, 김창규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이 춘천시 집중관리도로, 김덕환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이 서남물재생센터를 찾아 미세먼지 저감조치 현장을 점검한다.

한편 미세먼지는 수요일인 8일부터 해소돼 '보통' 수준으로 농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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