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차례 폭발음”…대구 성서공단 재활용업체 불
[앵커]
얼마 전 대구 성서공단 한 섬유 공장에서 불이 났었는데, 닷새만인 오늘 오후 공단 내 재활용업체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주변에서는 20여 차례 폭발음이 난 뒤 검은 연기가 솟구친다는 화재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활용업체 공장 1,2층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성서공단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대구 성서공단 내 한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4시 50분쯤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후 5시 4분을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력 130여 명과 소방헬기 1대 등 장비 40여 대를 동원해 불이 난 지 한 시간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후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오후 6시 10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장 관계자 28살 남성 1명이 왼쪽 손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재생 재료를 가공 처리하는 재활용 업체의 공장입니다.
앞서 이 공장 주변에선 큰 폭발음이 스무 번 정도 이어진 뒤,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서는 화재 진압 차량과 퇴근길 차량이 뒤엉켜 교통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대구 성서공단에서는 닷새 전인 지난 1일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한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됐으며, 공장 석동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는 등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이병민/제보영상:시청자 곽렬우 백준서 김경훈 조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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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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