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나경원 찾아간 초선들 / "완성도 떨어지는 소설" / 이재명 만물설

2023. 2. 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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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에선 전당대회를 둘러싼 이슈가, 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관련 이슈가 주말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강영호 기자와 정치톡톡에서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1 】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볼게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을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찾아갔다고요?

【 답변1 】 친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았습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박성민, 이용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 박대수 의원 등 9명입니다.

▶ 인터뷰 :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 "나경원 전 대표님을 위로방문했습니다. 우리 나 전 대표님께서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시고 두문불출하시는 모습에 저희들이 한번 뵙고 싶기도 하고…."

9명 중 박대수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는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데요.

어제(5일) 저녁에도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초선 의원들과 함께 나 전 의원을 방문한 바 있는데 향후 전당대회에서 나 전 의원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에서의 역할론은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 질문2 】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보죠. 검찰 수사발 의혹의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가 오늘 작심 발언을 했더라고요?

【 답변2 】 민주당 출입 기자들은 보통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 수사와 관련한 질문을 합니다.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이 이 대표를 둘러싼 모습 많이 보셨을 텐데요.

오늘 회의가 끝나기 직전 기자들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관련 질문을 할 거 같다며 이 대표가 추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의 신작 소설이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 이전의 시리즈물도 형편없는 완성도를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의 개연성도 찾기 어렵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1월 자신이 김 전 회장과 통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반박했는데요.

통화를 한 것으로 지목된 당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며 김 전 회장과의 통화가 상식적으로 가능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그간 이 대표는 수사와 관련된 언급을 피해왔는데 두 차례 소환조사를 거치며 공개 반박을 하는 등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질문3 】 강 기자, 민주당에선 '이재명 만물설'이라는 단어도 등장했죠? 무슨 의미인가요?

【 답변3 】 논란은 오늘 아침 모 일간지의 보도에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수사 중인 검사를 바꿔달라는 '기피 신청'을 가능하게 하고, 검사의 신상을 공개하는 등의 검찰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데요.

해당 기사엔 이 같은 법안이 지난해 말 이재명 대표의 직접 지시로 이뤄졌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장동 사건과 성남FC 의혹 등으로 이 대표가 수사를 받는 상황인 만큼 '이재명 방탄법'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 질문3-1 】 이 같은 보도에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한 것이죠?

【 답변3-1 】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있지도 않은 혐의를 뒤집어씌우더니, 지시하지도 않은 검찰개혁 법안도 이 대표 때문이라고 한다"며 '이재명 만물설'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검사 기피제도의 경우 대장동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2020년 8월에 이미 발의됐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허위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 민주당이 적극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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