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 1000곳 줄고, 스크린골프장 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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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전국 독서실 1000곳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서실 사업자는 8387명으로 1년 전보다 10.8% 줄면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1년 새 1000곳 넘게 사라진 셈이다.
전통적 형태의 독서실은 최근 스터디카페나 '카공'(카페에서 하는 공부) 추세 등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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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구내식당·예식장 등 감소
‘코로나 엔데믹 효과’ 펜션 급증
최근 1년 새 전국 독서실 1000곳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PC방도 같은 기간 570곳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하면서 스크린골프장이나 펜션, 헬스클럽 사업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 쇼핑몰 등 통신판매업 사업자가 54만3206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식 전문점 사업자가 40만993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부동산 중개업자가 14만8275명, 미용실 사업자가 11만1176명, 커피 음료점 사업자가 9만3374명, 옷가게 사업자가 8만8446명 등이었다.
사업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은 실내 스크린골프점(7667명)으로, 1년 전보다 22.9%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인구의 급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신판매업 사업자(54만3206명)도 21.7% 늘며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PC방 사업자(8645명)도 1년 전보다 6.2% 줄었다. 이외 구내식당(1만8186명) 사업자는 5.7%, 예식장(759명) 사업자는 4.3%, 간이주점 사업자(1만504명)는 3.8%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서구에서 생활업종 사업자가 16.1%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다. 경기도 하남시(14.9%)와 인천 연수구(14.8%), 경기도 양주시(14.5%), 경기도 화성시(14.4%) 등에서도 사업자가 많이 늘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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