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정책 공조’ 논의
손봉석 기자 2023. 2. 6. 19:31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6일 광주 시청에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재는 “최근 지자체와 함께 일하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며 “지자체에서 한국은행을 많이 활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산·재정 전략을 수립할 때 한국은행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간부회의 등에서 한국은행이 국제 경제 관련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테니 시 경제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은 거시·국제 경제 등을 연구하는 리서치 풀이 있어 기획과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자체와 소통하면서 정부 씽크탱크 기능을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맞춤형 지원’ 의사로 화답했다.
이창용 총재는 강기정 시장과 면담에 앞서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를 방문, 업무 계획을 보고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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