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카이72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 절차 착수

이한주 기자 2023. 2. 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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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법원의 토지 인도 강제집행이 이뤄진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해 조만간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시는 "스카이72 골프장 기존 운영자의 체육시설업 등록을 취소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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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인천광역시가 법원의 토지 인도 강제집행이 이뤄진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해 조만간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시는 "스카이72 골프장 기존 운영자의 체육시설업 등록을 취소하기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정기인사에서 해당 업무 담당 국장과 과장이 모두 교체됨에 따라 내부 보고를 거친 뒤 등록 취소를 이르면 이번주 초 기존 운영자 측에 사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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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는 지난 2002년 7월 인천공항공사 소유 골프장 부지에 대한 임대 계약을 체결해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 운영해왔다. 계약 당시 토지 사용기간을 5활주로 착공 시점인 2020년 12월 31일까지 하기로 정했으나, 5활주로 착공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양측은 계약 종료 여부를 두고 법적 분쟁을 벌였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인천공항공사 소유 골프장 부지(총 364만㎡)에서 골프장 영업 중인 스카이72 측에 해당 부지를 인천국제공항에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12월 27일까지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을 하고, 그 비용을 스카이72 측에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스카이72 측의 자진철거를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이후 KX그룹(전 KMH신라레저컨소시움)이 스카이72 골프장의 후속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종사자들의 고용 문제를 승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스카이72 측은 골프장 운영사 선정과 관련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토지 인도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영업을 유지해왔다.

그러자 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지난 달 17일 오전 약 800명의 집행인력을 투입해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바다코스(54홀)에 대한 점유를 회복했다. 하늘코스(18홀)도 등기부등본상 인천공항공사로 이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의 방침대로 스카이72 기존 운영자에 대한 체육시설업 등록 취소가 마무리되면 골프장 후속 사업자인 KX그룹이 사업계획 승인과 체육시설업 등록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골프장을 운영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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