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쇼 남발→홀란드 꽁꽁' 달라진 다이어, 승리의 숨은 영웅

신인섭 기자 2023. 2. 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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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철벽의 모습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전 무실점의 일등 공신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다이어는 경기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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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다이어가 철벽의 모습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전 무실점의 일등 공신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9점)로,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 구조를 취했다. 벤 데이비스,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중심으로 쓰리백을 형성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그 앞을 지켰다. 이반 페리시치와 에메르송 로얄은 좌우 측면에 배치돼 맨시티의 윙포워드를 철저하게 막아냈다.

경기의 키포인트는 전방 압박이었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상대의 빌드업 과정에서 강한 압박을 펼쳤다. 토트넘의 선제골도 이러한 과정에서 나왔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호이비에르가 탈취한 공을 해리 케인이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철저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쳤다. 좌우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활용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토트넘의 수비는 단단했다. 다이어와 로메로는 득점 랭킹 1위 엘링 홀란드(25골)를 철저하게 마크하며 단 한 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호러쇼를 남발했던 다이어의 모습이 아니었다. 다이어는 지난해 11월 리버풀과의 리그 맞대결에서 어설픈 헤더 실수를 범해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을 내줬다.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볼 트래핑 실수를 포함해 종종 불안한 장면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다이어는 경기 내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후반 19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을 무릎으로 막아내며 한 골 이상의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도 "다이어는 아마도 승리의 알려지지 않은 영웅이자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였을 것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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