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홈런 3개 차이' 日 1000억 타자 "올해는 25홈런" 전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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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한국시간) 구단별 2023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할 선수를 예측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거포타자였지만 막상 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남긴 홈런 개수는 14개로 김하성(11개)보다 겨우 3개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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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는 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일단 그를 향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한국시간) 구단별 2023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할 선수를 예측했다.
시카고 컵스에서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세이야(29)의 이름이 등장했다. 스즈키가 올해 홈런 25개를 터뜨리고 컵스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타자로 이름을 남긴다는 예상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 4번타자로 활약한 스즈키는 2021시즌 히로시마 카프에서 타율 .317 38홈런 88타점을 기록하고 거포의 위용을 뽐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타율 .315 182홈런 562타점.
스즈키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약 1067억원)에 계약, 화려하게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출발은 좋았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279 4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거머쥔 것. 그러나 손가락 부상이 찾아오는 등 4월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타율 .262 14홈런 46타점 9도루를 남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거포타자였지만 막상 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남긴 홈런 개수는 14개로 김하성(11개)보다 겨우 3개 차이였다.
흔히 말하는 적응기라 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은 그는 이제 뭔가 보여줘야 할 때가 왔다. 'MLB.com'은 스즈키의 반등을 예상했다.
"스즈키의 파워는 루키 시즌에 빛나지 않았지만 2021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38홈런을 터뜨렸던 선수이기 때문에 확실히 잠재력은 갖고 있는 선수"라는 것이 이 매체의 평가. 아직 일본 시절에 보여준 모습이 100% 발휘가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MLB.com'은 컵스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코디 벨린저를 꼽았다. 컵스는 LA 다저스에서 논텐더 방출된 벨린저와 1년 17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 매체는 벨린저가 2023년 홈런 18개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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