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돼지 연구한 교수, 동물 면역학자…카길한림생명과학상

김인한 기자 2023. 2. 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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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단국대 동물자원학전공 교수와 윤철희 서울대 동물생명공학전공 교수가 각각 돼지 사료·영양과 동물 면역학을 연구한 공로로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을 수상했다.

유욱준 과기한림원장은 "축산의 생산성과 동물의 면역력 향상은 동물과 함께하는 인류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두 수상자의 연구업적이 축산분야 연구와 산업 발전은 물론 동물과 인류가 공존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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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학 연구 혁신한 연구자 2명, 상패와 상금 2000만원
왼쪽부터 김인호 단국대 동물자원학전공 교수와 윤철희 서울대 동물생명공학전공 교수. /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한림원

김인호 단국대 동물자원학전공 교수와 윤철희 서울대 동물생명공학전공 교수가 각각 돼지 사료·영양과 동물 면역학을 연구한 공로로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6일 '제7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상은 2015년부터 과기한림원과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가 농·수·축산학 연구로 해당 분야의 발전을 이끈 과학기술인을 포상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5년 이내 연구 성과를 중점 평가해 매년 수상자 2명을 선정하고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김인호 교수는 돼지 연구의 대가로 꼽힌다. 양돈 사료·영양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서 동물사료 가공과 생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무항생제 양돈 사료를 개발하고, 새끼 돼지의 성장성 향상을 위한 사료 연구와 관련 기전 규명 등을 통해 국내 양돈 시스템 발전에 기여해왔다.

윤철희 교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동물 면역학 전문가다. 동물의 면역 반응 조절 연구 등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감염병을 예방해 축산의 생산성을 보장하고, 인수공통전염병으로부터 인류 건강을 보호하는 연구를 수행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멀티오믹스 기술에 기반해 동물의 면역과 대사 조절을 통한 면역세포 활성 기전을 밝혔다. 멀티오믹스는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기법이다. 또 각종 동물 감염병 대응에 필수적인 백신 개발과 면역체계 분석 플랫폼 구축 등에 기여해왔다.

유욱준 과기한림원장은 "축산의 생산성과 동물의 면역력 향상은 동물과 함께하는 인류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두 수상자의 연구업적이 축산분야 연구와 산업 발전은 물론 동물과 인류가 공존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4시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과기한림원 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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