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장 무료 항공권 쏘는 '홍콩'으로 아트투어를!...홍콩관광청 추천 '꼭 가봐야할 전시'

조성란 기자 입력 2023. 2. 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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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입국 제한이 풀린 홍콩, 여기에 무료 항공권 50만장 배포 등 다양한 다양한 할인 및 혜택이 풍성한 홍콩으로 코로나 이후 첫 여행을 가고 싶다면 '아트투터'는 어떨까.  


코로나 기간 각종 레노베이션을 마친 극강의 럭셔리 홍콩의 호텔들과 여행지, 겨울 낮 기운이 25-28도로 여행하기 좋은 쾌적한 날씨까지. 지금, 홍콩은 여행하기 딱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바다를 매립해 축구경기장 5개의 크기로 만들어져 새로운 홍콩의 핫플로 떠오른 서구룡문화지구는 새로워진 홍콩의 매력을 만나기 가장 좋은 명소다. 


홍콩관광청도 예술의 도시 홍콩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홍콩여행에서 놓치지 말고 '꼭 가봐야할 전시'를 추천했다. 


#쿠사마 야요이: 1945년부터 지금까지 Yayoi Kusama: 1945 to Now


지금 홍콩에 간다면 아시아 최초 현대 시각 문화 박물관인 M+엠플러스에서 전시 중인 '사마 야요이: 1945년부터 지금까지 Yayoi Kusama: 1945 to Now' 특별전을 놓치지 말자. 


우리에게 '호박' 작품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쿠사마 야요이'의 미쳐 몰랐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전시가 열리는 M+엠플러스는 지난 2021년 11월 개막, 팬데믹으로 인해 3개월 휴관에도 불구하고 1년도 안된 기간 동안 방문수 200만을 돌파할 정도로 핫한 곳이다.


이 곳에서 개관 1주년 기념을 기념해 일본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개인전을 전면에 내세워 아시아 최대 규모 회고전을 기획했다. 200점 넘는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이번 특별 전시회를  4년간 기획한 엠플러스뮤지엄의 정 도련 부관장은 "50년대 뉴욕으로 건너가 90세가 넘는 지금까지 끊임없는 혁신을 이룬 대가로, 호박작품, 환영을 보는 작가로만 알려져 아쉬워 이번 특별전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그런만큼 이번 전시에선 쿠사마 야요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다. 

쿠사마, Self-Obliteration, 자기소멸 1966-1974

정도련 부관장 겸 '쿠사마 야요이: 1945년부터 지금까지' 협동 큐레이터는 "일본, 미국과 유럽등 다양한 곳의 컬렉션을 총집합 했다"며 "평이한 연대기적 구성이 아니라 6개의 주제로 그녀의 작품을 설명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년 이상 전시 준비를 거친 만큼 쿠사마 야요이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전시"라며 "미술 세계뿐 아니라 작가로서의 철학도 같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의 70여년간의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Infinity, ▲Accumulation, ▲Radical Connectivity, ▲Biocosmic​, ▲Death ▲Force of Life 등 6개의 주제를 정했다"며 "이런 주제를 염두에 두고 전시를 감상한다면 쿠사마 야요이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장 입장 전부터 그녀의 대형 패브릭 신작 '신경들의 죽음 Death of Nerves' (2022년)이 전시에 대한 기대를 북돋운다.

Kusama Death of Nerves 신경들의 죽음 2022

미술관 지하를 관통하는 공간의 신작은 전시장 안에서 오리지널 '신경의 죽음 Death of a Nerve' (1976년)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러한 기존 작품의 새로운 등장은 쿠사마의 특징이며, 정 부관장을 이를 '귀환'이라고 정의한다.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1976년의 블랙 앤 화이트 작품을 2022년에 다시 컬러풀하게 선보였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미술관 로비에도 패브릭 신작 '신경들의 죽음 Death of Nerves' (2022년)과 대형 조각 신작 '호박 Pumpkin' (2022년) 두 점이 설치되어 있어 전시에 대한 미술관과 작가의 열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첫 전시장 주제는 <인피니티 Infinity>다. 70년간의 긴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어떻게 매번 다시 돌파구를 찾아서 혁신적 자세로 돌아가는 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섹션이다.


그래서 전시장의 초입은 그녀의 자화상들로 시작된다. 1957년 일본의 젊은 여성이 미국으로 가, 현대 미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십여년간 작품 생활을 했으니 얼마나 녹록하지 않았을 것인가! 하지만 그녀는 미니멀리즘, 팝아트, 추상표현주의, 아방가르드가 공존하던 뉴욕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과시했다.


지금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태평양 Pacific Ocean' (1960년)작품이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본 풍경으로 인해 탄생했다니 흥미롭다.


쿠사마는 어린 시절때부터 환각에 시달렸으며, 자기뿐만 아니라 온 인류의 치유를 위해 예술을 한다고 한다. <인피니티 Infinity>와 <축척 Accumulation>섹션의 중간에는 6개의 폴카 닷 마네킹 작품이 인상적인 '자아 소멸 Self-obliteration' (1966-1974년)이 설치되어 있다.


회화와 조각의 결합하여, '자아 소멸 Self-obliteration' (1966-1974년)은 자아를 비우는 불교적 의미로 해석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자아가 사라지면서 개인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연결되고, 가능성이 생긴다.


이 작품은 쿠사마가 1973년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일본으로 귀국했을 때가지고 온 대작이라 더욱 의미 깊다고 짐작할 수 있다.


세 번째 섹션 <전면 연결 Radical Connectivity>도 자기 소멸을 불교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이와 일맥상통한다. 1980년대 일본으로 귀국한 그녀는 행위 미술를 선보였으며, 이 전시장에서는 1960년대 후반 뉴욕에서 선보인 행위 미술들도 자료로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여섯 번째 섹션 <생명의 힘 Force of Life>에서는 작년 여름에 창작한 페인트까지 포함한 쿠사마 최신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Kusama Force of Life, 삶의 힘

정도련 부관장은 쿠사마가 2009년 80세에 시작한 연작 <내 영원한 영혼 My Eternal Soul>만 보아도 에너지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찬사를 보냈다.


"만 93세의 나이에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쿠사마 야요이 작가는 여전히 매일 작업을 하고, 새로운 조각 아이디어를 낸다"며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보호를 받고 있으며, 병원과 스튜디오를 출퇴근하느라 최근 병원에서 그린 작품은 크기가 작은 편"이라고 전했다.


"작가의 사랑, 화평과 공동체등 철학을 포함한 <생명의 힘 Force of Life>라는 것은 이미 1960년대 작업에서부터 드러나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며 "생명의 힘은 자아 소멸과 반대 개념이 아니며,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쿠사마의 전시는 L2에서 B2층까지 열리니 꼭 모두 곳이 방문할 것을 권한다. 아트숍은 두 곳이 있으니 마지막 아트 상품 쇼핑도 잊지 마시라.


마침 럭셔리 패션 하우스 루이 비통이 쿠사마 야요이를 내세운 폴카 닷 컬렉션을 발표했기에, 세계는 쿠사마 야요이 돌풍으로 일렁이고 있다. 미술 애호가와 패션 피플의 사랑을 모두 받는 쿠사마 야요이의 저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주목할만한 또다른 전시 '비플 휴먼원'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첫 실물작품으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작품명은 <휴먼원>. 헬멧을 쓴 우주비행사가 리드미컬하고 걷고 있고, 배경은 계속 달라지지만 영원히 제자리를 걷고 있는 듯한 재밌는 작품이다.

비플 휴먼원

더 흥미로운 점은 비플의 데이터풀에서 이미지들이 무작위로 선택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작가가 원격으로 작품을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이를 두고 '내가 살아가는 동안 작품의 메시지와 의미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하나의 대화같은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비플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지털 아티스트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역사에 남은 장본인이다.


2021년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NFT아트 첫 5천일로 6030만 달러(한화로 약 9백억원,환율 1300원적용). 이후 21년 신작 휴먼원이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고 있다.


<사진/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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