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WBC 대표팀 하차…SSG 최지훈 대체 발탁
[앵커]
메이저리거 최지만의 WBC 대표팀 합류가 결국 불발됐습니다.
소속 팀 피츠버그와 WBC 조직위원회가 최지만의 대회 참가를 불허한 건데요.
최지만의 대체 선수로 SSG 외야수 최지훈이 뽑혔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WBC 대표팀 합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메이저리거 최지만의 국가대표 꿈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소속 팀 피츠버그가 올 겨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최지만의 몸 상태를 우려해 WBC 조직위원회에 참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WBC 조직위가 최종적으로 최지만의 대회 참가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겁니다.
최지만 측 관계자는 "최지만 본인도 아쉬워하고 있다"며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은 선수는 보험 적용이 안되는 부분 등 복합적인 문제로 구단이 반대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장타력에 준수한 수비력까지 갖춘 1루수 최지만의 하차로 김하성-에드먼-최지만으로 이어지던 황금내야의 한 축을 잃게 됐습니다.
이강철호는 최지만의 합류 불발에 대비해 대체 선수 후보군을 미리 준비했는데, 고심 끝에 1루수 자원인 오재일과 채은성 대신 외야수 최지훈을 택했습니다.
전문 1루수인 박병호와 강백호가 있고, 김현수 등도 1루 수비가 가능해 대주자·대수비 등 활용도가 다양한 최지훈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최지훈 / WBC 대표팀 (지난달 30일)> "실감이 잘 안 날 거 같고. 마냥 좋지만은 않을 거 같고.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이기 때문에. 뽑히게 된다면, 무거운 마음가짐으로 임하지 않을까…"
최지훈은 지난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SSG의 통합우승을 이끌었지만, 아쉽게 골든글러브를 놓쳤습니다.
대표팀 승선의 막차 티켓을 잡은 최지훈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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